태윤은 선뜻 대답을 못했다. 내심 복수전을 벼르고 이를 갈고는 있었지만 아직은 확실한 자신감이 없었기 때문이다. 포커를 잘 몰랐을 때는 상대 가리지 않고 기분 내키는 대로 …
게임을 하고싶은 생각이 없는 것인지, 아니면 정말로 실력이 부족하다고 느껴서 참는 것인지 알 수 없었지만 태윤의 태 도엔 변함이 없었다. “너 정말 많이 달라졌는데…, 숨도…
상대를 가려서 자기보다 약한 사람하고만 게임을 할 수 있는 사람이야, 아무리 실력이 좋으면 뭘 해? 자기보다 센 상대나 비슷비슷한 상대하고 붙어서 깨지면 그건 프로가 아닌…
그리고 사실 준호의 얘기는 포커 게임에 관한 기술적인부분 에서부터 게임에 임하는 마음가짐까지 어느 하나 태윤이 전혀 반론을 제기하지 못할 만큼 논리 정연했다. 이 정도의 실력자인…
준호는 재 미 있다는 표정을 지 다. 아무리 생각해도내가보기에는 너야말로 모든 조건을 겸비한 것 같은데.. “그래? 네 눈에는 내가 그렇게 도사로 보이는 모양이지? 사실 내가…
무슨 말인지 알겠어? 내가 너한테 가르쳐주고도 나는 그걸 행동에 못 옮길 때가 많이 생긴다는 뜻이야.” “뭐라구-?” 태윤은 이해하기 어렵다는 표정을 지었다. “그건, 어찌 보면 당연한…
“넌 그 이유가 무엇 때문일 것 같아?” “글쎄-?” “어쩌면 그게 내 한계일지도 몰라 아니 틀림없이 그게 내 한 계 일거야. 이렇게 얘기 하며 준호는 묘한…
승부에 대한 감각 즉, 동물적 승부감각 같은 건 노력으로 얻어 지는 게 아닌 거 같아.그건 타고나는 것인가 봐. 그런데 나는 그걸 못 타고났으니 최중사 같은…
하지만 지금의 현실에서 준호는 태윤에게 은인이자 스승 이자, 또한절친한 친구였다. 처음 태윤을 볼 때만 해도 준호는 성격이 여리고 독하지 가 못해서 도저히 라인 계에 어울리지…
하지만 아무리 만만한 상대라 하더라도 하우스에 출입을 할 정도라면 아주 초보자는 없다고 볼 때, 태윤의 승리는 큰 의미가 있었다. 그러면서 두 사람에게 큰 변화가 일어나게…